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딥시크 창립자, 딥시크 R1 특징, 오픈AI와 비교

by dailywiz 2025. 3. 3.

DeepSeek AI 'R1' 모델

목차

  • 딥시크 창립자
  • 딥시크 R1 특징: 오픈 AI와 비교
  • 결론

 

중국의 저비용 인공지능(AI) 딥시크(DeepSeek)의 등장에 미국의 인공지능 관련 빅테크 기업들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경우 딥시크 쇼크로 17%의 주가 폭락을 가져왔습니다.(2025년 1월 27일) 

그렇다면 과연 딥시크가 뭐길래 미국 빅테크 기업들을 이와 같은 충격에 빠트렸을까요?

오늘은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가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 '딥시크 R1'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딥시크 창립자

딥시크의 창립자이자 CEO는 량원펑(梁文鋒)으로, 1985년생입니다. 그는 베이징대학교와 칭화대학교를 졸업한 후, 중국 내 AI 연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딥시크의 개발팀은 주로 베이징대, 칭화대 등 중국 내 유수 대학 출신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는 중국의 AI 인재 풀을 적극 활용한 결과입니다. 

 

딥시크 R1 특징: 오픈AI와 비교

1. 개발 비용과 효율성

딥시크 R1의 개발 비용은 약 558만 달러(약 78억 8000만 원)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오픈 AI의 챗GPT 개발 비용인 1억 달러(약 1444억 원)와 비교하면 약 20분의 1에 불과합니다. 또한, 개발 인력 면에서도 챗GPT는 1200여 명이 투입된 반면, 딥시크 R1은 139명이 참여하여 효율성을 보였습니다.

 

2. 하드웨어 사용의 혁신

오픈AI 등 미국 AI 업체들은 엔비디아의 고성능 반도체 칩을 사용하여 AI 모델을 개발합니다. 반면, 딥시크 R1은 성능이 낮은 반도체 칩인 'H800'을 사용하여 개발되었습니다. 이는 고성능 칩 없이도 저비용으로 고성능 AI를 개발할 수 있음을 보여주어 업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딥시크가 엔비디아의 고성능 반도체 칩을 사용하지 않고 성능이 낮은 칩을 사용한 이유는 미국이 중국을 견제해 엔비디아에 중국 수출 통제를 시행했으며 이로 인해 중국이 엔비디아의 저사양칩을 내놓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중국은 외부 의존도를 줄이고 자체 개발과 효율성에 몰두하여 이와 같은 저비용 개발을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3. 오픈소스 전략

딥시크는 R1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하여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는 폐쇄형 전략을 취하는 오픈 AI와 대비되는 부분으로, 기술 커뮤니티 내에서 투명성과 협업을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딥시크가 오픈소스를 공개한 플랫폼은 허깅페이스라는 세계 최대 AI 모델 플랫폼이며, 이 사이트에는 딥시크와 같은 오픈소스 AI 모델만 143만 개가 등록되어 있습니다. 

 

4. 성능 및 테스트 결과

딥시크 R1은 주요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기존 AI 모델들을 능가하는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수학, 코딩, 자연어 추론과 같은 분야에서 탁월함을 보였으며, 이는 오픈AI의 모델과 비슷하거나 일부 능가하는 성능을 보였습니다.

 

* 자연어 추론(Natural Language Inference, NLI)은 AI가 두 개의 문장(전제와 가설) 사이의 논리적 관계를 이해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AI 모델이 주어진 전제와 가설을 비교해서 ① 함의(Entailment), ② 모순(Contradiction), ③ 중립(Neutral) 중 어떤 관계인지 파악하는 게 핵심입니다.

 

예제:

  1. 전제(Premise): “고양이가 창문 밖을 바라보고 있다.”
  2. 가설(Hypothesis):

“고양이가 밖에 있는 새를 보고 있다.” → 함의(Entailment)
(전제에서 추론할 수 있는 정보)

“고양이가 자고 있다.” → 모순(Contradiction)
(전제와 반대되는 정보)

“고양이가 창가에 앉아 있다.” → 중립(Neutral)
(가능성은 있지만 전제에서 확실히 알 수 없는 정보)

 

* 딥시크 R1이 자연어 추론에서 강점을 보였다는 의미는 일반적인 AI 모델보다 문맥을 더 깊이 이해하고 논리적으로 판단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걸 뜻합니다. 예를 들어, 기존 AI들은 단순히 키워드를 매칭하는 수준에서 답을 내는 경우가 많았는데, 딥시크 R1은 문장 간의 숨겨진 의미까지 고려해서 더 정확한 추론을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능력은 검색 엔진, 챗봇, 자동 요약, 법률 문서 분석 등 다양한 AI 응용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5. 시장 반응과 영향

딥시크 R1의 등장은 전 세계 AI 업계와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엔비디아 주가는 하루 만에 17% 폭락하며 시가총액 5890억 달러(약 846조 원)가 증발하는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6. 글로벌 IT 기업들의 반응

마이크로소프트의 사티아 나델라 CEO는 딥시크 R1을 'AI 분야의 진정한 혁신 사례'로 평가하며, 서구 기업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줄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7. 중국의 AI 패권 경쟁 촉발

딥시크 R1의 성공은 중국이 AI 분야에서 미국과의 패권 경쟁에서 앞서나갈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특히 중국 내 AI 인재들의 역량과 저비용 고효율의 개발 전략은 글로벌 AI 업계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결론

딥시크 R1의 등장은 AI 업계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기존 오픈AI와 비교하여 개발 비용, 하드웨어 사용, 오픈소스 전략 등 여러 면에서 혁신적인 접근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중국의 AI 기술력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음을 나타내며, 글로벌 AI 패권 경쟁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벌써부터 딥시크 R1의 후속 모델이 기대됩니다.